[뉴스1번지] 오거돈 성추행에 고개 숙인 여당…"깊은 사과"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민주당이 오늘 열 예정이던 윤리심판위원회가 월요일로 연기됐습니다. 윤리심판원 위원소집이 여의치 않았다고 하는데, 하루라도 빨리 '제명' 처리를 하는 것이 수순 아닐까요?
민주당에서는 총선 전 이 사건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피해자 역시 '총선 시기를 연관 지어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아 달라'는 입장문을 내놓은 상황인데요. 미래통합당에서는 '사퇴 시점 조율은 선거법 위반'이라며 의혹 제기를 이어가고 있어요?
민주당이 내년 재보궐에 부산시장 후보를 낼지 여부에 설왕설래가 한창입니다. 당 소속 현직 공직자의 부정부패 등 중대한 사건으로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될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이 있는데요. 성비위 사건까지 당헌 적용이 가능한지 해석의 여지는 있습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반성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져야한다며 선거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에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미투' 파문에 이어 지자체장의 성추문 논란이라 민주당의 총선 압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2018년 지방선거 기간 중 안희정 쇼크에도 민주당의 양승조 지사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지 않았습니까? 당시 안 전 지사 문제는 '개인적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던 만큼 이번에도 1년 후 부산 민심, 2년 후 대선 민심 까지는 영향이 적지 않을까요?
재보궐선거는 1년 뒤인 2021년 4월에 치러지지만 벌써부터 복수의 여야 후보군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을 보면, 이번 총선 등을 통해 낙선해 재기를 노리는 인사들이죠?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참패한 미래통합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임기는 여전히 논란인데요. 원래 비대위 임기는 새 지도부가 선출될 때인 만큼 '8월 전당대회' 일정은 변경하겠다는 게 최고위 입장입니다. 비대위의 활동 기간 연장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거죠?
당 내부에선 전국위를 열기 전 당선자 총회를 먼저 소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하루 빨리 당을 수습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자는 지금의 최고위의 일정에 따를 수 있을까요? 실제로 비대위로 전환하기까지 과정, 순탄할 거라고 보십니까?
조경태 최고위원이 무소불위의 권한을 요구하는 비대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선거 기간에도 김종인 전 위원장 영입을 두고 당내에서 이견이 상당했는데요. 지난 달 26일 황교안 대표가 김종인 전 대표를 만난 한달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모습 아닙니까?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사실상 합당 수순을 밟고 있는데요. 미래한국당 역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다가오자, 원유철 대표는 미래통합당 상황을 언급하며 교섭단체를 얘기할 상황이 아니라며 시간 끌기에 나선 것으로 보여요?
기획재정부도 여당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당정 이견을 수습한 민주당은 추경안 심사에 착수하자고 통합당을 압박하는 모양새인데요.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최소한의 근거자료라도 제출해야 심사할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계속 도돌이표를 반복하는 공방, 어떻게 봐야 합니까?
국회가 열릴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정부나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할 수 있는데요. 일단 여당은 긴급재정명령권을 발동보다 미래통합당 설득에 나서겠다는 건데요? 임시국회가 끝나는 5월 15일 전에 여야가 손을 맞잡을 수 있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